지은이 : 나민애
    제목 : 책 읽고 글쓰기
    출판사 : 서울문화사
    출간 연도 : 2020
    페이지 : 총 221면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글쓰기 담당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2007년부터 매년 최소 200명 이상의 학생들을 만나며 매년 최소 200~400편에 달하는 학생들의 서평, 영화평, 감상평을 읽고 첨삭했습니다. 학생들의 반응은 좋았고 다른 학교 및 단체에서도 강의 요청이 많아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학생들이 무엇을 어려워하고 무엇에 목말라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의 아카데믹한 성격을 많이 지우고 서평을 쓰고 싶은 모든 사람을 위한 쉬운 책을 목표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글쓰기는 연습하면 나아지는 것

    최근 글쓰기를 연습하기 위해 글쓰기 관련 영상, 블로그, 책들을 찾아보고 있는데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일단 많이 써보라는 것입니다. 조현행 작가의 <독서의 궁극 서평 잘 쓰는 법>에서 저자는 글을 잘 쓰게 되는 경지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채워야 하는 글의 총량이 있다는 '총량의 법칙'을 말하기도 합니다. 이 책의 저자도 시간과 자신을 믿고 연습해보라고 말합니다.

     

    독후감과 서평은 다르다 -> 서평은 평가하는 것, 독후감은 단지 느낌만

    저자는 책을 읽고 나의 느낌을 쓰는 독후감과 다른 서평은 나의 감수성과 감동과 경험보다는 보편적인 공유의 지점이 언급되고 제시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서평 = 책에 대한 평가).

      독후감 서평
    줄거리 요약 O O
    개인적 감상(주관적 느낌) O X
    자기 경험과의 연결 O O
    특징에 대한 논리적 분석 X O
    책 전체에 대한 총제적 판단 X O

    본문 p.33 표

     

    서평은 비평의 일종

    저자는 비평이란 분석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대상 콘텐츠를 평가하는 작업이라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비평을 실제로 비난에 가깝다고 하는데 비평에서 비판하는 것의 비(批)보다 평(評)이 본질적인 용어라고 말하며 비평을 콘텐츠에 대한 분석적 평가라고 제시합니다. 콘텐츠에 따라 비평은 종류가 나뉘며 콘텐츠가 책인 비평을 서평이라고 말하죠(음악-음악 평, 영화-영화평, 시-시평).

     

    분석-판단-평가가 없다면 그 글을 서평이라고 말할 수 없다

    그러므로 비평에는 반드시 분석, 판단, 평가 이 세 가지 요소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서평을 쓰기 위해서는 감상을 위한 독서보다 비판을 위한 독서를 해야 한다

    책을 읽는 목적은 몹시 다양하며 음미하거나 즐김의 자세로 하는 감상의 독서로는 비평을 할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비평을 하기 위한 독서는 달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서평 쓰기를 위한 두뇌 플랜

    1. 왜 '마음이 먹먹한가'의 원인을 분석하고
    2. 이 책이 왜 이렇게 '좋았을까'의 근거를 찾아내 드러내는 것이다
    3. 그리고 분석과 근거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이 책을 읽고 싶도록(혹은 전혀 읽고 싶지 않도록, 혹은 읽을 필요가 없도록)
    4. 내 판단을 그들도 역시 신뢰하도록 설득해야 한다
    본문 p. 51~52

     

    총평

    저자의 많은 강의 경력이 말해주듯이 상당히 알기 쉽게 내용이 진행됩니다. 짧은 리뷰, 블로그 리뷰, 전문 학술 논문까지 다양한 글 작성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저 개인적으로 이 책은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반복적으로 읽으며 연습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블로그를 하거나 글을 조금 더 잘 쓰고 싶은 분이 있다면 좋은 참고서적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 평점

    4.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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