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반란의 경제

    독서 / / 2021. 8. 22. 01:58

     

    저항과 혁명의 역사로 배우는 미래 경제

    저자는 미래학자로서 과거의 사례를 통해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미래 경제 시나리오를 제시합니다. 본문에서 저자는 과거의 여러 저항과 혁명의 사례를 보여주며 저항과 혁명을 유발하는 요인을 6가지로 요약합니다.

     

     1. 전반적으로 열악한 경제 조건
     2. 실제로 일어난 그리고/또는 사람들이 인식한 경제적 기회 부족
     3. 실제로 일어난 그리고/또는 사람들이 인식한 구조적 불평등
     4. 실제로 일어난 그리고/또는 사람들이 인식한 외국의 영향
     5. 가까운 시일 내 대규모 무력 충돌에서의 패배
     6. 정치적 대표성의 결여

     

    저자는 민생 경제가 위협받을 때 즉 먹고살기가 힘들어졌을 때 저항과 혁명이 발생한 과거 사례들을 보여주며 현 상황을 분석합니다. 

     

    이전 어느 책에서 국가란 개인의 믿음으로 모인 집단이라는 글귀를 본 기억이 납니다. 국가가 곧 믿음이라면 개개인이 먹고 살기가 힘들어졌을 때 믿음이 사라지고 반란, 저항이 일어나는 건 당연한 이치 아닐까요?

     

    반란의 경제라는 책 제목과 같이 책 내용 전반부는 전쟁, 시민운동, 혁명 등의 역사 사례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후반부는 팬데믹 상황에 놓인 지금 상황을 분석하고 미래를 대비하자는 방향으로 내용을 전개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변한 현 상황

    경기부양책

    2020년 코로나19가 터지고 나서 전 세계적으로 경기부양책을 선택하고 이례적인 양적완화로 인해 시중에 엄청난 돈이 풀렸습니다. 그로 인해 자산 가격이 엄청나게 상승하게 되었죠(돈이 많아져 돈의 가치가 떨어졌습니다). 

     

    양극화

    양극화 현상 또한 심각해졌습니다. 자산 가격의 엄청난 상승으로 인해 자산을 가지고 있던 사람과 가지고 있지 못한 사람의 부의 양극화는 심해졌고, 코로나 봉쇄로 인해 처음 시도하는 비대면 교육으로 교육의 질 또한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교육의 양극화는 직업적인 불평등을 초래하게 될 것이고 부의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입니다.

     

    승무원을 꿈꾸던 학생, 운동선수, 예술가가 되고 싶었던 학생 등 오프라인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학생들은 코로나로 인해 엄청난 충격을 받은 직업군들(팬데믹이 끝나도 회복이 힘든 직업군들도 상당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을 보며 꿈을 포기한 학생들도 상당수 있을 것입니다. 

     

    언택트 산업의 급상승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 및 비대면 산업이 급상승하게 되며 이는 코로나가 끝나도 어느 정도는 유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또 다른 산업구조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AI의 발전

    인공지능의 놀라울만한 발전으로 인해 고용악화가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기본급의 멈출 줄 모르는 상승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은 점점 로봇을 도입하기 시작했고 인건비보다 값싼 유지비로 인해 코로나가 끝나도 고용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입니다. 자영업으로의 AI 침투는 곧 다른 산업으로도 침투하기 쉽게 만들어 고용시장은 한층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경제인구 감소, 실업률 증가, 고령화, 강대국의 패권경쟁 등 많은 부분이 지금 상황의 불안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을 종합하여 저자는 미래 경제 시나리오를 제시합니다.

     


     

    총평

    책에서 저자는 과거 저항의 사례들을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충격에 비교하며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자고 말합니다. 저항의 역사들을 짧은 에피소드 모음으로 배울 수 있었던 점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조금 뻔한 이야기들을 한다는 느낌을 조금 받았고 요즘 큰 화두인 환경에 관한 이야기가 없는 것은 의외였습니다. 미국에 조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고부터 가장 큰 이슈 중 하나가 환경이고 그에 걸맞게 친환경 산업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기상이변으로 인한 화재와 홍수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 등 세계가 친환경 관련 정책들과 산업을 키우고 있고 ESG(환경, 책임, 투명경영)가 기업 투자의 한 방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자가 미래학자인데 지금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환경 관련 주제를 다루지 않았다는 점은 많이 아쉽습니다.

     

     

     

    개인평점

    2.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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