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정두리
제목 : 삶의 무기가 되는 독서습관
출판사 : 미다스북스
출간 연도 : 2021.6
페이지 : 총 280면
저자는 어릴 때부터 무엇인가 하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확실하게 하고 싶은 것은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많은 실패에 좌절해서 무기력한 세월을 보냈다고 하죠. 대학생 시절 총학생회 선거 도전 실패, 20대 중반 열성적 이상주의로 똘똘 뭉쳐 7년간의 봉사활동 후 변하지 않는 현실에 마주하고 회의감과 함께 무기력한 1년간의 아르바이트 생활. 열세 군데의 직장생활 및 공기업 준비를 통한 좌절 등 많은 방황했던 시절을 말해줍니다.
무엇 하나 제대로 해내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저자는 문제가 생김 -> 피하기 -> 좌절하기 -> 다시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피하고 좌절하기를 반복한 끝에 우울증에 걸렸다고 하죠.
심리 상담을 받으며 수동적으로 살고만 싶다 하며 우울증과 함께 스스로를 놓던 중 이것을 그만둬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운동과 독서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꾸준한 운동으로 인해 긍정적인 감정이 돌고 독서로 인해 스스로가 변한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기 위해 독서를 왜 해야 하며 독서를 어떻게 해야 나를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책을 만나고 찾아온 변화
내면의 자신을 알게 됨
나 자신을 믿게 됨(데미안 - 자신에게 치열하게 집중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성장 스토리)
책에서 인생을 배움(나에 대해 연구해야 함을 깨달음)
의식의 수준을 높임
열정적 도전가가 됨(다양한 책에서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
인생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책에서 찾음(책은 수많은 사람들 인생의 기록 -> 누군가는 나와 비슷한 고민을 했다)
낙관주의자가 되었다(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위기에서도 낙관주의자들은 긍정의 메시지를 보냄을 배움)
어떻게 책을 읽을 것인가?
손이 가는 것부터(흥미로운 것. 만화책도 책이다)
작심삼일을 매일 할 것
꼭 완독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
더럽게 읽어라(메모하면서 -> 글로 쓴 게 머리에 남는다)
목차부터 읽어 볼 것(전체 흐름 파악)
고전, 인문학을 통해 책 읽기를 발전시켜라(너무 어려운 것은 피할 것)
깨달은 문장은 노트에 적어둘 것
서평 하기(독서의 시각화, 온몸으로 하는 독서)
마지막으로 저자는 대화의 핵심은 '경청'이고 독서의 핵심은 '글쓰기'임을 강조하면서 독서를 하고 생각을 발전시키며 자신의 주인이 될 것을 강조합니다.
기억에 남는 구절
필사는 온몸으로 하는 독서이다. 모든 감각을 곤두세워서 하니 습득의 효과도 배가 된다.
서평을 하는 것에 두려움이 생긴다면 필사를 먼저 해보기를 권한다.
- 본문 p.172
저는 마냥 읽기만 하는 독서를 일 년 정도 했습니다(그 전에는 정말 책을 일 년에 한 권도 읽지 않았습니다). 늘어나는 독서목록을 뿌듯해하며 권수를 늘려나갔죠. 1년이 지난 후 돌아보니 삶을 변화시키고 싶어 시작한 독서인데 정말 변한 게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사실 아주 없지는 않지만 원하던 변화의 속도보다 너무 느리다고나 할까요? 머리에 남아 있는 것도 거의 없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그래서 시작한 게 이 서평 쓰기입니다. 아직 저의 글 자체는 여러 가지 부족한 게 많지만 책을 읽고 기록을 남기니 읽기만 하던 독서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총평
제가 처음 독서를 시작한 계기가 되었던 책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가 생각이 났습니다(이 책 또한 독서로 인한 한 사람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개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스스로의 변화를 위해 독서의 중요성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상당히 와닿게 설명을 잘 한 책인 것 같습니다.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은데 무얼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 독서의 힘을 알고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싶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이 있다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개인 평점
4.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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